유튜버가 ‘꿈의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채널 이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예상 수익을 계산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이 등장했다.1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유튜버 순위·수익 계산 앱인 튜브인사이드가 1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구독자와 조회 수 등을 통해 유튜버의 월 수익과 누적 수익을 추산한다.튜브인사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채널은 ‘보람튜브’(27억원)다. 음악 채널 ‘제이플라’는 1억5000만원, 생활 채널 ‘보겸TV’는 1억3000만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채널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 수익도 알려준다. 이 앱은 보람튜브 메인 채널인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183억원을, 장난감 채널인 ‘보람튜브 토이스리뷰’는 119억원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보람튜브 전체 수익을 따지면 300억원이 넘는다. ‘먹방’(먹는 방송) 채널인 ‘밴쯔’, 게임 채널인 ‘양띵’ 등도 30억~40억원가량의 누적 수익을 올렸다고 계산했다.유튜브는 이 앱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조회 수와 구독자를 토대로 평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을 따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튜버들의 수익구조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인 데다 단순 계산으로 추산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튜브인사이드에서 계산한 수익이 실제보다 적다는 게 유튜버들의 중론이다. 앱을 통해 산출한 누적 수익이 2000만원 안팎이었다는 한 유튜버는 “실제 벌어들인 돈이 두 배 정도 많다”고 말했다.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올해 2분기에 세계에서 팔려나간 무선이어폰이 27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56% 늘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선이어폰 시장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징둥닷컴이 지난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연 ‘618 온라인쇼핑 페스티벌’에서 무선이어폰이 집중적으로 팔려나갔다는 설명이다.업계 1위는 애플이다. 3월 말 선보인 에어팟 2세대 제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60%)보다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기 내놓은 갤럭시 버즈가 애플 점유율을 갉아먹었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8%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1억200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KT는 전국에 설치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6만 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85개 시의 동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통신사들은 ‘반쪽 5G’란 오명을 벗기 위해 전국 커버리지(통신 범위) 확대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기지국을 꾸준히 늘려 올해 5G 커버리지를 전체 인구의 8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역사, 대형 쇼핑몰 등 1000개 이상의 건물에 인빌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