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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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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R, 광주여대에 '국내 최초' VR해부학 콘텐츠 3D Organon 납품

체감형 VR해부학 콘텐츠 통해 4차산업혁명 맞춤 미래형 인재양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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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수님의 지도아래 한 학생이 VR해부학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 교수님의 지도아래 한 학생이 VR해부학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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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강은석 기자] 교육 VR 선도기업인 VVR은 해부학 컨텐츠로 잘 알려진 3D Organon의 공식적인 유통권을 통해 국내대학 최초로 광주여자대학교에 납품키로 하고 지난 28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가해 VR 해부학 콘텐츠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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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에는 3D Organon 콘텐츠의 아시아총판을 맡고 있는 HTC의 헬스케어사업부서의 DeepQ의 직원들이 참석해 교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VR 해부학 콘텐츠, 3D Organon은 이미 해외 다수의 대학 및 병원에서 해부학 학습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 미국, 호주 및 대만 등의 대학교에서 효과적인 VR해부학 교육 콘텐츠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광주여대가 처음이다.

3D Organon은 VR은 인체 모형을 눈앞에서 부위별로 분리하며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각 부위의 동작 기능을 통해 상호적으로 연결된 인체구조의 관계성들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해부학 교수이자 외과의사인 Dr. Raikos 교수가 개발해 의학 교육 콘텐츠로서의 신뢰성과 정확성에 심혈을 기울인 세계 최초의 VR해부학 학습 콘텐츠이다.

광주여대는 해부학 VR실험실 구축을 통해 가을 학기부터 3D Organon을 활용한 생생한 실습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영훈 VVR 대표는 "보건대학 및 의료학과에서는 시신을 확보해야 하는 해부학 실습에 비용적인 부담 및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VR을 통한 해부학 실습의 경우 단체 실습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직접 생생하게 해부를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갈 학생들이 VR해부학 수업을 통해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VVR은 비게임 VR 콘텐츠의 활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안전·재난·의료·심리·교육·스포츠 등 6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VR교육 및 훈련 시장의 활성화에 목표를 둔 VR 장비 및 콘텐츠 유통회사이다. 이번 광주여대 납품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우수한 교육VR콘텐츠를 통한 미래형 인재양성 및 최첨단 교육 환경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최초의 VR해부학 콘텐츠 '3D Organon'은 VVR의 자사 컨텐츠 플렛폼인 VR GATE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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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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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time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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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폭팔' K-패스…하루라도 빨리 받으려면

최대 53% 환급 혜택 제공 발급 신청량 몰려 배송 지연 이즐 선불카드, 당일 사용 가능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K-패스가 이달 시행된 가운데 카드 신청이 몰리며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해당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모바일·실물 선불카드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는 서비스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기준 회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알뜰카드교통 회원 82만명이 K-패스로 전환을, 25만명이 신규 발급을 신청했다. 이 카드는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지하철·시내버스·신분당선·광역버스·GTX)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이용액의 일정 금액을 다음달에 돌려준다. 청년층과 저소득층에겐 더 높은 환급률이 주어진다. 환급액은 고객 유형에 따라 △일반 20% △19~39세 청년 30% △저소득층 53%의 비율이 적용된다.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돌려받는다. K-패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카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K-패스 하나카드(신용·체크)의 발급 급증에 따라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지금 카드를 신청하실 경우 오는 13일 후 순차적으로 배송되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우리카드는 서비스 개시 날인 지난 1일 신청 건부터 체크카드 발급 분에 대한 지연이 발생했다.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전 신청량이 많아 배송까지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른 발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실물 선불카드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카카오페이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K-패스는 기본 환급 혜택에 전월 이용 실적 10만원 이용시 10% 적립금을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이즐'이나 모바일 'iM원패스'에서 모바일 선불교통카드 발급 후 K-패스 앱을 다운받아 카드 번호를 복사해 K-패스 카드에 연결하면 된다. 아울러 실물 선불카드는 편의점 4사(씨유·지에스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카드사들의 협업으로 대중교통 지원 사업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급량이 폭주하면서 배송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카드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만 바라보는 K디스플레이...해법은 없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주력 시장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이 꼬꾸라졌다. 애플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애플의 판매량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애플 관련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당장,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18개월만에 공개한 11세대 아이패드 신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에는 OLED를 적용했지만, 아이패드에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다만, 올해부터 제품 고급화를 위해 OLED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처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애플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매출 부진 등 애플의 동향에 따라 매출도 좌우되고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9.7%)보다 4%P 떨어졌다. 같은 기간 판매량 역시 19.1% 줄었다. 그 여파에 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 5000만 달러(124조 4182억원)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도 2% 줄어든 수치다. 영향은 고스란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로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 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5%, 5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13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5조2530억원을 기록했지만, 4694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애플 비중은 LG디스플레이 40%, 삼성디스플레이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의 의존도를 낮추는 '탈애플'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핵심 과제중 하나로 손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가 주력 시장”이라며 “자동차에 OLED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되고는 있지만, 아직 애플을 대체할 수요처를 찾는게 쉬운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차량용 OLED와 XR(확장현실) 기기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상태다. 대표적인 분야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페라리 등에 OLED 패널을 공급 중이며, LG디스플레이도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10여 곳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 집중함으로써 사업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격화되는 우주 패권경쟁...갈 길 먼 한국 우주산업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가 우리 우주산업의 현 주소를 두고 '기본 요소는 갖췄지만, 아직 전세계 우주개발의 트렌드와 흐름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장기적이면서 일관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서 "우리나라가 7대 우주 강국 수준에는 왔고, 5대 강국으로 가는 목표를 세웠지만 그 격차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의 우주산업은 걸음이 느린 축에 속한다. 2010년대부터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10여년이 지난 후에야 출범이 확정됐다. 이전까지 주요 20국(G20) 중 우주 전담 기구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했다.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인도는 1969년, 중국은 1993년, 일본은 2003년에 자국에서 '나사' 역할을 할 기구를 설립하고 우주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들 국가와는 기술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 규모에서도 차이가 있다. 중국은 발사체 운용에 제약이 없을 만큼 기술적 도약을 이뤄내고 성장했다. 중국은 지난해 67차례 로켓을 발사하며 발사 부문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연간 100회 안팎의 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에는 달 뒷면 탐사를 위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계획인데, 이 발사체는 세계 최초 달 뒷면 시료 채취를 계획 중이다. 오는 2030년에는 유인 탐사선 발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2011년부터 시작한 우주정거장 톈궁의 1~2호 시험을 거쳐 2022년 11월 톈궁 우주정거장(3호) 완공에도 성공했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유럽, 일본이 공동으로 만든 ISS(국제우주정거장)가 2030년 안팎으로 수명이 다하는 것을 고려하면 톈궁이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이 될 수도 있다. 일본 정부는 우주 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 성장을 꾀하고 있다. 우선 일본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는 6월 30일 신형 주력 대형 로켓 ‘H3′의 3호기를 발사한다. H3는 현재 주력 기간 로켓인 H2A를 대체하는 발사체다. 2호기 발사의 경우 우주 수송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실용 위성은 탑재되지 않았다. 다음 달 지구관측용 실용 위성인 '다이치 4호'를 탑재한 H3 3호기가 제대로 된 첫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 지난 1월에는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착륙 예상 지점에서 55m 떨어진 곳에 착륙하는 등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 지구로 사진을 전송하는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30회 로켓 발사'를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우리나라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등으로 위성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1.5톤급 실용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릴 수 있는 독자적 발사 능력까지 갖췄지만, 경쟁국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항공우주 업계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여태 누리호, 나로호를 각각 세 차례씩 발사해 총 여섯 번에 그친 발사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격차가 상당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에서도 이들 국가와 격차가 크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10조원 이상의 정부 예산이 우주 역량 개발에 쓰인다. 중국이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투자한 예산은 119억 3500만달러(약 16조원)로 세계 2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한 한국과 대조적이다. 일본은 우주산업을 키우기 위해 10년간 1조 엔(약 8조9,000억 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올해 여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이 외 정부 차원의 별도 예산까지 매년 책정된다. 반면 우리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만 세워져 있다. 업계 전문가는 한국이 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한국판 나사인 KASA(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 한국우주항공청)가 장기적이면서 일관될 수 있는 목표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우리가 중국과 일본에 뒤처진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중국과 일본은 우주를 산업 측면에서 다루지 않고, '국력'으로 여기면서 일관된 정책과 예산을 투입한 반면 우리는 경제산업 측면을 고려하면서 민간 개발과 수출 등에 집중한 게 격차를 만든 것이다. 우주를 경제적 신성장동력으로만 보면 진정한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역할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우주 강국과 차별되는, 우리만의 장기적이고 일관된 전략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