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SKT, 연말까지 5G 무제한…해리포터AR·게임VR `눈길`

이선희 기자
입력 : 
2019-04-03 17:30:08
수정 : 
2019-04-04 00:14:55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3일 서울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넷째)과 김연아(맨 왼쪽) 등 홍보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SK텔레콤이 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5G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만5000원부터 시작하는 5G(5세대) 요금제 4종을 발표했다. 이 중 최고 구간 요금제 2종은 6월까지 가입한 고객에 한해 연말까지 속도 제한 없이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5만5000원 슬림, 7만5000원 스탠다드, 9만5000원 프라임, 12만5000원 플래티넘 4종이다. 슬림은 8GB가 제공되고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1Mbps는 카카오톡을 할 수 있는 속도다. 스탠다드는 150GB 기본 제공에 이후에는 HD급 동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가 적용된다. 프라임은 200GB, 플래티넘은 300GB를 제공하지만 사실상 이 두 요금제는 6월 가입자에 한해 연말까지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완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두 요금제의 프로모션이 끝난 뒤에도 무제한 혜택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개월 한정으로 완전 무제한을 내놓긴 했지만 수요, 커버리지 등 상황을 보며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에 '완전 무제한'을 정규 요금제로 갈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임 요금제는 원래는 9만5000원이지만 6월 가입자에 한해 매월 6000원을 24개월 동안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8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 4종 모두 25% 선택약정을 적용하면 가격이 더 인하된다.

사진설명
3일 서울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넷째)과 김연아(맨 왼쪽) 등 홍보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SK텔레콤은 5G용 무료 콘텐츠를 대거 발표했다. 5G 요금제 4종 모두 모바일 게임 쿠키런, 배틀그라운드, 컴투스 프로야구 2019, 서머너즈워, 뉴맞고 등을 데이터 차감 없이 플레이하는 '5GX게임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G 슬림 요금제를 제외한 3종은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과 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도 무료다. 프라임과 플래티넘 가입자에게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를 무료로 준다. 그 외에 프라임 가입자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보조 디바이스 1회선에 한해 무료, 플래티넘은 2회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5G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발표했다. 인기 PC 게임 '리그오브 레전드'의 리그 챔피언스 코리아를 VR·증강현실(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VR 게임 콘텐츠도 대량 확보했다. △세계 1위 VR 게임 '건잭' 등 5종 △'카트라이더VR' △VR 게임사 해치와 제휴해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포켓몬GO' 개발사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해 '해리포터 AR'를 연내 오픈한다. AR 글라스 업체 매직리프와 개발한 AR 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또 K팝, 영어 강의, 여행·문화 콘텐츠도 VR로 제공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서비스가 청년 창업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부터 5G 생태계 지원단을 만들어 청년 벤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