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VR페스티벌, 3만 명 관람객 다녀가

국내외 130개사 참가...B2B 상담부터 게임대전까지

인터넷입력 :2019/10/08 14:26

'코리아VR페스티벌·VR엑스포 2019(이하 KVRF·VR EXPO 2019)'이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난 4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4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5G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융합콘텐츠와 더불어 제조, 국방, 의료, 훈련, 교육,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사례가 선보여졌다.

국내 VR/AR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130개사 330여개 부스가 참가했다. VR/AR 콘텐츠, 디바이스,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되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VR/AR분야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제공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연계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VR/AR 콘텐츠 공모전인 VR/AR그랜드 챌린지뿐 아니라 ▲VR/AR 프로젝트 설명회 ▲VR 게임대전 ▲디지털콘텐츠 펀드데이 및 IPIEC 글로벌 2019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진행됐다.

글로벌 컨퍼런스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1일차는 ‘VR/AR이 만드는 5G세상’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설리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국내외 이동통신사 및 VR 관련 H/W, S/W 기업 소속 전문가들이 VR 관련 최신기술 정보와 미래전략을 제시하고 산업비전을 공유했다. 2일차는 ‘초실감기술 :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이커머스, 교육, 의료, 안전 등 우리의 실생활에 파고드는 다양한 산업 사례를 공유했다.

중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인도 등 11개국 27개 기업의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가 참석한 '글로벌 비즈니스 크리에이션 2019'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VR/AR그랜드챌린지'는 국내 VRAR 개발자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콘텐츠 공모전이다. 참가자들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합해 VR/AR 개발자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개발자 양성 공모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본선 진출팀 중 MAGNET과 ArtbyCross는 각각 '나만의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쇼케이스할 수 있는 네트워크 VR 전시 플랫폼'과 '작품 속으로 들어가 감상하는 해돌산수화'를 출품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이 행사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그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행사가 더욱 풍부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VR/AR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지역진흥원, 테크노파크 및 유관 기관 등이 모여 관련 사업 설명회를 통해 기관에서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했다.

VR 게임대전은 VR을 한 단계 확장해 e스포츠로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다. 기존 e스포츠와 달리 게임에 '활동성'이 추가되면서 소위 '보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2019년 디지털콘텐츠 펀드데이’에서는 카카오벤처스 등 12개 벤처캐피털(VC)과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디지털콘텐츠 중소벤처기업 간 기업설명회(IR) 투자발표 및 1:1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55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약 806억원의 투자상담액 기록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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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국 WTOIP에서 개최한 IPIEC Global 2019(지식재산권 혁신 창업대회) 한국지역 예선에는 국내 15개 기업이 참여, VR AR 분야 기업 마블러스가 우수한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중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 조직위원회에서는 “행사기간 중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면서 “내년에 개최될 행사는 본격적인 5G와 VR/AR산업과의 융합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새롭고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