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오쇼핑부문은 지난 7~8월 여행 방송에 VR 가상 스튜디오를 테스트로 적용한 바 있다. 미국 동서부 여행 상품 판매장면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골든 게이트 브릿지 등이, 베트남 나트랑 여행 방송에서는 대성당과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실감나는 영상으로 방송됐다. 그 결과 두 여행 상품 모두 목표를 30% 이상 초과하는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상준 CJ ENM 오쇼핑부문 테크앤아트 사업부장은 "홈쇼핑 방송 채널의 수가 급격히 늘면서 영상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방송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전달하고자 VR 방송을 시도하게 됐고 앞으로 무형 상품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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