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르는 VR 시장…네이버·아프리카TV 등 인터넷업체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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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e스포츠·네이버는 K팝 공연
특화 콘텐츠로 공략
특화 콘텐츠로 공략

동영상 유통업체 아프리카TV는 최근 VR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전용 플랫폼인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내놨다. VR 시장에서 아프리카TV의 강점은 독점 e스포츠 콘텐츠다. 경기 중계 화면과 선수들의 개인 게임 화면, 상대 전적 등 경기와 관련된 데이터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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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시 VR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통해서다. 네이버는 우선 아이돌 공연 영상을 VR 콘텐츠로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다음달이다. 장준기 네이버 V 사내독립기업(CIC) 공동대표는 “VIP석에서 느끼는 생생함과 감동을 세계로 전달하는 것이 브이라이브의 역할”이라며 “공연 현장에서 8K UHD(초고화질) VR 비디오로 영상을 전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가 VR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자체 개발한 VR 게임 ‘포커스온유’와 ‘로건’을 내놨다. 포커스온유는 사진 촬영이 취미인 고교생이 된 게임 이용자가 여자 주인공과 카페, 학교, 휴양지 등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는 게임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제공돼 이용자는 실제 대화하듯 여주인공과 교감할 수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 내용을 모두 완료한 뒤 특정 에피소드를 반복해 즐길 수 있는 회상 모드도 제공한다. 여주인공 의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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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VR 전용 게임 공간(VR방)을 운영하는 사업주를 겨냥한 서비스인 ‘스토브(STOVE) VR’도 주목받고 있다. 80개 이상의 VR 콘텐츠, 소비자의 VR 콘텐츠 이용 시간과 결제를 관리할 수 있는 매장 운영 솔루션 등을 패키지로 판매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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