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대개조' 본격화
1.4만가구 미니신도시로
이문·휘경 1만4000가구 신도시급 개발
삼성 HBM4와 1c D램 현황은 어떨까 강해령의 테크앤더시티
오늘은 삼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1년 내내 알쏭달쏭 궁금해 하는 삼성전자의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진행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의 이야기도 섞여있습니다.우선 삼성 HBM4에 대한 이야기입…
국힘 "통일교 교인 입당 시기 공개 안 해"…특검 고발 예고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압수수색으로 확보했다면서 직권남용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11만~12만명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교인의 입당 시기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예…
미묘한 껄끄러움 남긴 미중정상 통화…경주 APEC 회동서 풀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부터 시 주석과 통화한 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시진핑 주석과 매우…
정청래, 尹 '무인기 의혹' 소환통보 특검에 "끝까지 파헤쳐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과 관련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기간도 연장되고 수사 인원도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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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특별한 생과 사를 기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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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트럼프 GPT'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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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근절되지 않는 태양광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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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효녀가 아니라서 더 빛나는 심청의 서사
"반·지를 껴라…계좌가 웃는다"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인공지능(AI)산업 호황에 힘입어 지주사와 반도체 관련주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 18일~9월 18일)간 유가증권시장 주요주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D현대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21만500원으로, 한 달 새 23.64% 뛰었다. HD현대는 전력기기·조선·방위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다. 최근 계열사 합병과 사업 재편 이슈가 부각되며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SK(24만260원→25만9889원), CJ(18만8372원→20만2500원), SK스퀘어(17만2576원→18만3000원) 등 다른 지주사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기존 50억원으로 유지한 점과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사 특성상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8만4044원에서 8만7960원으로, SK하이닉스는 33만6671원에서 35만6400원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망치(29조4685억원)보다 41.42% 많은 수치다.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인 삼성전기(18만6369원→20만850원)와 이수페타시스(7만4123원→7만9667원)도 목표주가가 상승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의 목표주가는 26만6667원으로 24.61% 뛰었다. 두산테스나(3만1000원→3만7333원), 티씨케이(13만5000원→15만6667원), 테스(3만3399원→3만7500원), 원익IPS(3만9669원→4만4286원) 등도 전망이 밝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정부 정책이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지주사와 반도체주는 당분간 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조·방·원 앞세운 韓 증시…PBR 박스권 돌파"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오랫동안 0.8~1.2배의 박스권을 유지해 왔다. 주요국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다. 과거엔 수출 확대 모멘텀이 끝나면 기업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했다. 저평가 악순환이 반복됐다. 지금은 다양한 모멘텀이 작동하고 있다. PBR 1배 고지를 사수하기에 유리한 국면이다.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기관투자가 유동성이 모두 증가세다. 악재가 나와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 강세장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젠 호재가 남았는지, 주가가 먼저 뛴 건 아닌지 판단해볼 시점이다.거시경제 측면에서 강세장 요건인 ‘3저 현상’을 먼저 봐야 한다. 과거엔 낮은 금리·유가·환율이 증시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현재 이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한다. 경제구조 측면에선 인공지능(AI)산업 혁신이 있다. 챗GPT 4.0 출시에 따른 대중화 시작이 2023년 3월이었다. 혁신 후 거품이 발생하기까지 보통 5년 걸린다. 요즘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거품 형성 시점은 2027년께로 추정할 수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미·중 경제 전쟁 속에서 우리 수출 산업은 엄청난 기회를 얻고 있다. 주도주인 반바조방원(반도체·바이오·조선·방위산업·원자력)이 장기 호황의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K컬처 확산도 마찬가지다. 우호적인 여건이 잘 조성돼 있다.한국 증시 PBR의 박스권 상단(1.2배)은 지수 3700~3800포인트다. 거시·미시경제와 기업 실적, 주주 정책 등을 종합할 때 박스권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에스투더블유 상장 첫날 '따블'
▶마켓인사이트 9월 19일 오후 4시 38분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9일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의 주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 명인제약은 17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이날 에스투더블유는 공모가(1만3200원) 대비 81.44% 상승한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9.85%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2018년 설립된 에스투더블유는 기업 바깥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분석해 보안 위협을 식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45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약 5조1426억원의 증거금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에스투더블유는 강화된 기업공개(IPO) 의무보유확약 규제를 처음으로 적용받는 기업으로 투자은행(IB)업계 관심을 모았다. 에스투더블유의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확약을 건 비중은 22.9%(수량 기준)로 집계됐다.이날 청약을 마감한 명인제약은 청약 건수 약 53만 건, 경쟁률 587 대 1을 기록했다. 명인제약은 이가탄, 메이킨 등 일반의약품과 조현병·우울증·파킨슨병 치료제 등 20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2694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거뒀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4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가격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2.08%(수량 기준)로 집계됐다. 다음달 1일 상장하는 명인제약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8468억원이다.최한종 기자
BoA "버블 아직 멀었다"…정부 셧다운 위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통화는 잘 끝났고, 둘은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틱톡 매각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게다가 이번 주 미 중앙은행(Fed)이 마침내 금리 인하를 재개했고, AI 투자 열풍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월가가 반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분위기는 유명 투자자인 데이비드 테퍼의 발언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지만 ①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② Fed와 절대 싸우지 않으며 ③ AI 모멘텀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오늘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1. 트럼프+시진핑 한국에서 회담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예정보다 1시간 이른 오전 8시(미 동부 시간) 시작됐습니다. 통화는 3시간가량 진행됐고요. 오전 11시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 무역, 펜타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의 필요성, 그리고 틱톡 계약 승인 등 매우 중요한 여러 사안에서 진전을 이루었다.▶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내가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하며, 시 주석 또한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APEC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세부적 합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이 만나기로 합의한 것은 틱톡 매각 외에도 여러 쟁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6월에 이은 것이었는데요. 6월에 시 주석은 방중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을 제안했지만,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10월31~11월 1일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안, 펜타닐 등 마약 거래를 단속하는 방안과 함께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보잉기 구매 등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에버코어는 양국 ‘빅딜’의 핵심 축을 ▲중국의 미국 대두 구매 ▲중국의 보잉기 수백 대 구매 ▲중국의 펜타닐 단속 강화 약속 ▲미국은 펜타닐 관세(20%)를 최소 10%로 인하 ▲미국이 상호관세율을 10%로 고정 약속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중국 전용 AI 칩(B30A)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봤고요.양국은 싸우면서도 당분간 일부 분야에서는 협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희토류가 필요하고요. 베이징은 미국산 항공기와 부품이 필요합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수준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가 넘어서도 아무런 발표가 나오지 않자 S&P500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뒤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2. 오전 장 뉴욕 증시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반대표 2표가 나왔고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도 약간 매파적이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5080억 달러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자산을 줄여나가겠다(연간 42억 달러 수준)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무역 혼란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이긴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죠.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올라 1.639%를 기록했는데요. 2008년 이후 최고입니다. 여기엔 정치권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는 10월 4일 여당인 자유민주당(LDP) 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시바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은 비과세 소득 한도를 높이고 휘발유세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완화적 재정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죠. 브쿠바리포트의 피터 브쿠바 설립자는 "일본 국채 10년 수익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수익률이 Fed 정책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성장 전망에만 의존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중요한 글로벌 자금흐름이 바뀔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재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에선 8월 공공부문 적자가 180억 파운드로 5년 만에 최고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총차입금이 838억 파운드로 급등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160억 파운드가 늘어난 것입니다. 파운드화와 영국 주식이 하락했고, 영국 국채(길트)도 떨어졌습니다. 이에 뉴욕 채권 시장에서도 아침부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 4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3bp 상승한 4.127%, 2년물은 0.6bp 오른 3.574%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수익률은 Fed의 금리 인상 이후 오르는 추세지만,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뒤입니다. 하트포드펀드의 아마르 레간티 채권 전략가는 "채권 시장은 이번 FOMC에 앞서 분위기와 포지셔닝 모두에서 매우 낙관적이었다. Fed는 금리를 인하했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는 시장의 낙관적 예상을 확실히 승인하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그래도 미국 국채에는 여전히 해외 수요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가 어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은 7월에 9조1600억 달러로 6월보다 319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보유량은 7307억 달러로 2008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7월에만 257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국채 보유액은 38억 달러 증가한 1조1500억 달러를 기록했고요. 영국은 413억 달러 늘어난 899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수익률 안정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국채 바이백을 통해 20억 달러 규모를 매입했는데요. 지난 5주 동안 바이백 규모는 120억 달러를 넘습니다. 3. "밸류에이션 높지만 아직 거품 아냐"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뉴욕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집계에 따르면 Fed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에 577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이는 주간 유입액으로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올해 전체적으로 따지면 총 2940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유입 규모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전략가는 (무역 합의에 다른) 관세 인하에 이어 감세, 그리고 이제는 금리까지 낮추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경제와 주식이 실패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와 증시 성공을 암묵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넷 전략가는 이번 주 모기지 금리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Fed가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기가 가속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걱정된다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세기 초부터 10번의 자산 버블을 분석했는데요. 이러한 극단적 과대평가 시기에는 자산 가격이 저점 대비 평균 244%의 상승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넷 전략가는 "매그니피선트 7 주식(Mag 7)을 분석하면 2023년 3월 저점 대비 225% 상승했다"라면서 이는 Mag 7 주식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릴로 헤지펀드 담당 헤드도 비슷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골드만의 팟캐스트에서 "Fed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면서 금리를 내렸고, 다섯 번 내리겠다고 했다. 본질적으로 경기 상승 국면에서 금리를 내리겠다는 것이다. 이럴 때 증시 결과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시장이 고점에 있을 때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대체로 시장은 추가 상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으로 높다. 하지만 약간 안도하는 건 S&P500 상위 10개 종목의 PER가 28배라는 것이다. 닷컴버블 붕괴가 시작된 2000년 3월 당시 고점에서는 43배에 달했다. 28배는 높지만, 43과는 차이가 꽤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스닥100 지수가 지난 17년 중 16년 동안 플러스 수익을 냈다. 그동안 수익률은 2200%를 넘었는데 그걸 분석해 보면 75%는 이익 성장, 16%는 배당, 나머지 9~10%만이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인했다"라면서 "여전히 이런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따라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하넷 전략가와 파스쿼릴로 헤드가 엇갈리는 건 지금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Fed의 금리 인하로 성장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주식 거래는 소형주, 부동산 투자 신탁(REIT), 바이오 기술 등 "오랫동안 선호되지 않았던 금리 민감주입니다. 하지만 파스쿼릴로 헤드는 Mag 7 주식을 계속 주시하는데요. 그는 AI가 지난 거의 3년간 시장을 이끌어오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지만 "추세와 모멘텀을 중시한다"라며 "1순위는 미국 기술주"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형주 등 시장의 뒤처졌던 부분이 따라잡는 모습이 있지만 제 전략은 여전히 가장 크고 가장 우수한, 깊은 해자를 가진 기업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마이런 "인플레 없다"FOMC 종료로 Fed 관계자들의 블랙아웃(침묵) 기간도 해제됐습니다. 오늘 발언에 나선 Fed 관계자들은 대체로 비둘기파적이었습니다.이번 주 50bp 인하를 주장하면서 반대표를 던졌던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저도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점도표에서 올해 총 150bp 인하를 제시한 점이 자신의 것이라며 "경제 분석에 기반한 예측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관세로 인한 실질적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도 없다. 순이민이 마이너스이므로 이로 인해 주거비에서 상당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 가격 하락이 강력한 경제 성장을 상쇄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노동 시장의 둔화를 고려할 때 올해 두 차례 더 25b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노동 시장이 현재보다 회복력이 더 강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상승할 경우,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고 유지할 준비를 해야 한다.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도 여전히 열려 있다.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한다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더 신속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5. 다우이론으로는 불안시장이 긍정적으로 본 것 중 하나는 어제 오후 발표된 페덱스의 분기 실적이었습니다. 페덱스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회사로 꼽히는데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3.83달러로 컨센서스(3.59달러)를 넘었습니다. 페덱스는 2026년 매출 증가율을 4~6%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추정치 1.2%보다 높습니다.페덱스는 관세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세 비용이 연간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800달러 미만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부과도 압박 요인입니다. 지난 분기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물량은 전년 대비 25%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페덱스의 국제 운송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운송량은 탄탄했습니다. 미국 내 일일 평균 물동량은 전반적으로 6%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두려워했던 것보다 나았다”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사실 월가에는 다우 이론(Dow Theory)이라는 게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창립자이자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로 불리는 찰스 다우가 만든 것인데요. 다우 지수 종목을 다우 산업지수(DJIA)와 다우 운송지수(DJTA)로 나누어 산업지수와 운송지수가 모두 같은 방향(상승 또는 하락)을 보여야만 추세가 유효하다는 겁니다. 지금처럼 산업지수는 오르는데 운송지수가 하락한다면, 강세장이 약할 수 있다는 신호지요.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다우 이론이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찰스 다우는 이번 돌파를 ‘불 트랩(Bull Trap, 속임수 랠리)’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의 다우 이론이 여전히 중요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우 산업지수는 새로운 고점으로 치솟았지만, 다우 운송지수는 신고점은 커녕 올해 들어 연초 대비 수익률이 실제로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나은 페덱스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투자심리에 약간 도움이 됐습니다. 6. 애플 3% 급등, 마이크론 3% 하락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주요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오후 4시 S&P500 지수는 0.49%, 나스닥은 0.72%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37% 상승했습니다. 어제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5% 급등하면서 4년여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오늘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홀로 0.77%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11개 업종 가운데 IT(1.19%) 유틸리티(0.6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52%) 임의소비재(0.34%) 등 7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1.28%) 부동산(-0.47%) 필수소비재(-0.25%) 등 4개는 내림세를 나타냈고요. 애플은 아이폰 17 출시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3.2%나 뛰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아이폰 17에 대한 초기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2.21%), 마이크로소프트(1.86%)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으로 어제 23% 폭등했던 인텔은 오늘 3.24% 내렸습니다. 시티은행은 목표주가를 24달러에서 29달러로 높이면서도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티는 ”파운드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어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마이크론도 3.65%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은 "AI 수요 증가"와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 증가"를 언급하며 마이크론에 대한 매수 의견을 확인했습니다. 7. 안정된 PCE 물가→추가 인하 이어질까 다음 주 경제 데이터로는 26일(금)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입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근원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2% 오르는 것입니다. 0.3%씩 오른 7월이나 8월 소비자물가(CPI)보다 나은 것이죠. 이로 인해 전년 대비로도 상승률이 2.9%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Fed가 10월, 12월에 추가 인하를 할 환경이 만들어 집니다. 8월 소매판매(+0.6%)가 호조를 보인 만큼 8월 개인소비(예상 +0.5%) 8월 개인소득(+0.3%) 등도 괜찮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3일(화)에는 S&P글로벌에서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공개합니다. 25일(목)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26만4000건) 크게 상승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이번주 24만 건으로 정상 수준으로 내려왔지요. 이런 추세가 유지될지가 관건입니다. Fed 관계자 발언도 쏟아집니다. 미셸 보먼 부의장, 존 윌리엄스 총재(뉴욕) 등이 발언에 나서고요. 제롬 파월 의장도 23일 오후 12시 35분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중요합니다. 23일 마이크론, 25일 코스트코의 발표가 있습니다.미 연방정부가 10월 1일 폐쇄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 공화당이 상정한 11월 21일까지의 임시예산안(CR)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부결됐습니다. 상원의 민주당 지도부는 올해 만료 예정인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조항을 CR에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상원은 일주일간 휴회할 계획이어서 해결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상원 의원들은 9월 29일 워싱턴으로 복귀하고요. 하원은 10월 1일 너머까지 휴회할 계획입니다. 더힐은 "공화당이 민주당에 CR을 찬성하거나 정부 폐쇄 등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한 것"이라고 썼습니다. 8. 최대 우려는 "밸류에이션"주요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에버코어ISI가 오늘 400명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말까지 가장 유망한 주식 분야는?=응답자의 34%가 다시 한번 매그니피센트 7(Mag 7)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건 러셀2000으로 31%를 기록했으며, 이는 한 달 전 23%에서 올라간 수치입니다. ▲ 증시의 최대 우려 요인은?=응답자의 41%가 밸류에이션을 꼽았으며, 이는 2주 전 33%에서 상승한 것입니다. 경제 성장 우려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6년 말까지 Fed의 금리 인하 폭은?=투자자의 48%가 75~100bp(0.75~1.00%p)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2025년 말 금값은 지금보다 더 높을까 낮을까?=80%가 더 높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다우·S&P, Fed 금리 인하로 사상 최고치 마감…한 주간 큰 폭 상승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영향이다. 10월 한국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6,315.27에 거래를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뛴 6,664.36,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2,631.48에 장을 마쳤다.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0.7% 하락했는데, 이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주간 상승분의 일부를 되돌린 것이다.애플 주가는 신형 아이폰이 전 세계에서 출시되면서 3.2%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도 2.2% 넘게 올랐다.이번 주 월가 주요 지수들은 강한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과 다우는 각각 1.2%, 1% 상승했고, 나스닥은 2.2% 올랐다. 러셀 2000은 2.2% 올라 7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이번 주 증시는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 인하였다.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조치였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을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표현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인 마크 해킷은 “역사적으로 9월은 조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 시장은 그 패턴을 거스르며 3월 이후 35% 상승했다. 이는 강력한 기술적·펀더멘털적 추세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S&P 500이 현재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변동성이 억제된 상황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의 조정이나 등락 장세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흐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마이런 Fed 이사 "관세, 인플레이션 유발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관세로 인한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런 이사는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7일 금리 결정 당시 '0.5%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반대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근원 상품 물가 중 수입품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이 전체 품목 가격보다 빠르게 오르지 않았다"며 "관세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수입품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올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마이런 이사는 "관세가 미국에서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미국에 두드러지는 증거가 나타나야 하는데 식별할 수 있는 추세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이민자가 순감으로 전환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마이런 이사는 자신이 앞서 공개된 Fed의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3.00%라고 예상한 위원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는 현 수준과 비교해 연내 1.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마이런 이사는 이에 "22일 중 (반대의견에 대한) 내 경제적 견해를 완전히 설명하고 그 배경에 놓인 경제학 이론·수학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FOMC 회의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한 위원의 경우 관례적으로 자신의 개별 견해를 담은 입장을 공개 발표한다. 지난 16일 취임한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맡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수서·가양 등 공공임대 재건축, 2028년부터 분양…상한제 적용
정부가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용적률 500%로 재건축해 2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임대·분양 혼합 단지로 짓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한다.국토교통부는 내년 공공임대아파트 시범단지 공사를 시작으로 매년 약 3개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착공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할...
김용남 대표 "엔화 약세·저금리 대출…도쿄·오사카 임대시장 노려야"
“10년 전 1%였던 일본 도쿄 23구의 1억엔(약 9억5000만원) 이상 아파트 비율이 최근 16%에 달합니다.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만 잘 선택한다면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사진)는 19일 “한국인의 일본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 중에서도 맞벌이 부부나 젊은 직장인의 임대 수...
박태환 "고3 때 매입한 잠실 아파트, 그때 사길 잘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잠실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그가 거주하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박태환은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예고 영상에 등장해 잠실에 있는 본가를 방문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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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은" 부글부글…추석선물세트 '배신'
추석을 앞두고 각종 선물세트가 팔리고 있지만, 선물세트 구성품에 더해지는 포장값은 전체 가격의 많게는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마케팅과 포장 등의 비용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다. 본지가 시중에 판매중인 추석선물세트의 가격과 …
아파트 사려했는데…직장인 부부 '날벼락'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를 고민했던 직장인 A씨 부부는 최근 자금 조달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6·27 부동산 대책과 9·7 대책이 발표된 이후 대출 가능 금액이 규제 시행 전과 비교해 20%가량 떨어진 탓이다. 당초 합산 연봉 1억8000만원인 A씨 부부는 주거래 …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 웃음과 잔혹 사이에서 칼날을 춤추다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영화. 베니스 수상 불발로 모두의 아쉬움도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수식이다. 과연 이 영화의 온당한 평가는 어느 쪽일까.기대든 …
기예르모 델 토로 “괴물인가 사람인가…우리는 불완전할 뿐”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썼을 때 메리 셸리는 10대의 영국 청교도였어요.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연출한 지금의 저는 60대의 멕시코 가톨릭 신자란 점이 차이겠죠. 캐릭터와 끝맺음이 달라요. 저라는 사람의 시각을 많이 녹였습니다.”19일 오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열렬하게...윌슨 응이 펼쳐낸 무대 위 영화 장면들
오케스트라가 현대의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역 중 하나는 영화음악이다. 할리우드 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지낸 지휘자 존 마우체리는 “낭만주의 오케스트라의 음악어법이 코른골트를 비롯한 작곡가들에 의해 영화음악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현대 대중들이 말러를…
라벤더의 보랏빛 향기 가득… 남프랑스의 '낭만 여행지' 알프 드 오트 프로방스
이름 하나만으로 풍경을 상상해보게 만드는 지역이 있다. 이를테면 남프랑스가 그렇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아마 그곳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느껴지던 낭만적인 분위기 덕분일 것이다.일론 머스크나 톰 크루즈,...
목포 가면 꼭 사오는 이것, '빵' 쇼핑 좀 해볼까?
목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소문난 빵집 ‘코롬방제과점’이 자리한다. 바로 앞에는 또 소문난 빵집, ‘씨엘비베이커리’다. 원도심에서 빵 쇼핑을 하고 난 뒤에는 평화광장으로 건너가 보자. 달달한 ‘쑥꿀레’...
특별한 가을 휴가 보내고 싶다면… '하이엔드 리조트' 아만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은 2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규 시설을 한국 시장에 소개했다. 아만은 1988년 태국 푸켓에 첫 리조트 '아만푸리'를 개관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만은 아늑한 분위기와 환대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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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건설 현장 중대재해에 "매출 대비 징벌 배상 처분"…어떻게 보십니까
진행중 :
2025.09.02~2025.10.13
(857명 참여)
이재명 대통령이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 징벌 배상 범위를 넓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징벌 배상하도록 되어있는데, 실제로 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처벌 대상을 넓히면 반발이 심할 것 같고, 징벌 배상 범위를 넓히는 것이 어떠냐"고 언급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매출액 대비로 (징벌 배상 처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중대재해에 대한 엄벌 기조를 내세운 가운데 검토 중인 건설 현장 중대재해에 대한 징벌 배상 처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디자人'이 빚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스칸디나비아반도는 디자인의 성지다. 단순하지만 아름다우면서 ‘누구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국가들이 모여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1930년대부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디자인의 클래식이 된 조명, 가구, 소품들이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 있다.따뜻함과 아늑함을 추구하는 문화, ‘휘게&rsq...
600시간의 집념…블루체크에 '꿈'을 수놓다
아름다움은 찰나의 순간이기도, 켜켜이 쌓아 올린 기나긴 세월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한 가지만을 묵묵히 해낸 장인들의 손끝에선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더 효율적으로, 더 빨리,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답도 절대 쉽게 얻는 법이 없다. 일부러 돌고 돌아, 모두가 완벽하다고 말해도 아주 작은 차이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좋은 잠이 삶 바꾼단 '해스텐스 가치'…한국인의 섬세한 취향과 통했죠"
“한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락해 왔어요.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해스텐스에 누운 뒤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요.”173년 전통의 스웨덴 왕실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를 운영하는 얀 리데 오너 겸 CEO를 최근 스웨덴 셰핑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만났다. 한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라는 그는 한국 기업인 얘기를 꺼냈다. 해스텐스 ‘...
찻잔 티스푼은 위·아래로 젓고 트레이는 아래부터 차례대로 드세요
전통적인 애프터눈티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매너’다. 티스푼을 젓는 방향부터 잼을 바르는 방법까지 엄격히 정해져 있다. 애프터눈티는 단순히 티를 마시는 모임이 아니라 상류층만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행사였기 때문이다.애프터눈티 매너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선 먼저 용어를 알아야 한다. 애프터눈티 메뉴판엔 ‘하이 티’...
런던의 공작부인 된 듯…茶時 즐기는 애프터눈티
따뜻한 스콘을 반으로 가르니 고소한 풍미가 코끝에 닿는다. 뽀얗고 부드러운 클로티드크림과 달콤한 딸기잼을 쓱 바르고 한입 베어 물면 오후의 피로가 한순간에 스르르 녹아내린다. 꽃향기를 머금은 홍차 한 모금을 마시면 그 순간만큼은 19세기 런던의 공작부인이 된 듯하다.애프터눈티는 말 그대로 오후 3~5시에 마시는 차와 디저트 문화다. 아기자기한 소극장을 연상...
2025.09.20 17: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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